공지사항
한국지역지리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3월 1차 공지문을 통해 알려드린 바와 같이 2021년 한국지역지리학회 정기 춘계학술대회가 오는 5월 22일(토)에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학술대회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1차 공지에서는 학회 개최 일시와 초록 제출 일정에 대한 간략한 안내를 담았습니다. 이제 2차 공지를 통해 학회의 주제와 구성에 대해 구체화된 사항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지역지리학회는 이번 학회의 주제를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역, 지역문제, 그리고 지역연구”로 잡았습니다. 작년 초에 발견되어 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어진 코로나19는 세계와 우리 사회가 품고 있던 문제와 균열을 드러내 주었습니다. 이미 존재하던 ICT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세계’가 우리 일상에 보다 깊숙이 침투하면서 기존 권력관계들이 조정되고 수혜자와 소외자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본격적 인구감소기로 접어드는 시점에 찾아온 코로나는 지역과 지역문제를 고민하는 이들이 진지하게 다루어야 할 질문과 도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국지역지리학회는 이번 춘계 정기학술대회를 통하여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지역연구자들에게 던지는 새로운 질문과 도전, 지역이 마주해야 할 도전들에 대한 지리학 연구자들의 고민과 모색을 담아보고자 다음과 같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조강연
한주성 선생님(충북대 명예교수)께서 “인구감소기 지역 만들기‧재활성화의 방향성”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맡아주실 예정입니다. 한주성 선생님은 현직에 계실 때 물류 체계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 오신 경제지리학자로서 2012년 퇴임 이후에도 연구의 끈을 놓지 않고 지역소멸과 지역재활성화의 문제에 대해 계속 논문을 발표해 오셨습니다. 비록 40여 분의 짧은 강연이지만 다가올 ‘지역소멸’의 문제를 ‘지역재활성화’와 ‘지역재생’으로 해결하고자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해당 주제에 오랫동안 착목해 오신 선생님의 이야기 속에서 얻게 될 바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세션 1.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외지역연구: 과제와 전망
코로나 19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연결과 이동의 자유가 생각보다 취약한 토대 위에 놓여져 있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더불어 그간 우리가 가지고 있던 지역에 대한 이해 부분에도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코로나 19로 이동이 제한되고 예상치 못한지역적 현상들이 발현되는 상황이 ‘해외지역’ 연구자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게 했을까요? 해외지역 연구에 대해 코로나가 던진 화두는 무엇인지 멕시코, 동남아시아, 미국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계신 해외지역 연구자 3분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세션 2.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과 지역
코로나19에 의해 가장 타격을 받았던 분야 중 하나가 관광 분야였을 것입니다. 지역이나 장소를 브랜드화하여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이들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던 지역개발전략에 대해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요?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성이 제한받는 사태는 관광과 관련하여 진행 중이던 변화들과 결합되어 우리를 어떤 세상으로 인도하고 있는 중일까요? 이를 위해 관광과 지역의 관계를 탐구하는 한편 지역자원의 발굴과 답사 문제 등을 고민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특별세션 3.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지리 및 산학협력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우리에게 지역문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전략을 요청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특히 지식기반사회에서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을 되살리는 데 지역대학이 담당하는 역할이 막중하다는 것은 상식에 가까우며 국내 지역에 적합하고 유효한 경로 모델을 모색하는 것은 실증적인 연구들을 요구합니다. ‘산학협력’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발표자들을 섭외 중이며 현재 발표자 3인이 섭외된 상태입니다. 관련주제로 발표를 원하시는 분께는 여전히 참여의 장이 열려 있습니다.
일반세션.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리학의 시선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주제와 자신이 발표하고자 하는 연구주제가 맞지 않아 보여 발표신청을 해야 할지 머뭇거려지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걱정하시 않으셔도 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일반 세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이 교육 및 연구 환경에 미친 적지 않은 압박 속에서도 자신의 주제를 붙잡고 분투해 오신 많은 분들이 계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학회를 통해 동학들과 함께 나눌 만한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부디 주저하지 마시고 발표 신청을 해 주시길 요청합니다. 신청 후 발표 내용과 수를 고려하여 몇몇 발표는 학술부 차원에서 특별세션과 연계하여 발표시간을 배정할 수도 있으며 여러 개의 세션을 개설할 수도 있습니다.
<학술대회 일정>
일시: 2021년 5월 22일 (토) 13:30-18:00 (예정)
주제: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역, 지역문제, 그리고 지역연구’
주최: 한국지역지리학회, 경북대학교(호스트)
방식: 줌(zoom)을 통한 비대면 발표 및 토론 – 각자 계신 자리에서 참여하시면 됩니다.
학회등록비: 무료
<발표 신청 및 접수 일정>
특별세션 및 일반세션 발표 제목 신청마감: 4월 30일(금) 18:00
특별세션 및 일반발표 초록제출 최종 마감: 5월 7일 (금) 18:00
<일러둘 말씀>
1. 5월 14일(금)에 최종 프로그램 공지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학회 참여방법(접속시간 및 방법)에 대한 안 내와 최종 시간표는 최종 프로그램 공지에서 확인해 주십시오.
2. 기타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아래 이메일을 통해 한국지역지리학회 학술부에 연락을 주십시오.
3. 일반세션 발표 신청 내용과 수에 따라 추후 별도의 세션을 꾸릴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것은 최종 프로그램 공지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 류호상(전북대 지리교육과) rhew0503@hanmail.net
* 김화환(전남대 지리학과) h2kim@jnu.ac.kr
* 박수경(상명대 공간환경학부) maria1570@smu.ac.kr
많은 한국지역지리학회 회원분들이 춘계 학술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학술부에서는 춘계 학술대회가 발표자들은 멋지게 빛나고, 발표를 듣는 이들은 지적으로 자극을 받고 충만해지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성의를 다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래서 비록 온라인 형태로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이번 춘계 학술대회가 지리학을 공부하거나 지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지역지리학회 학술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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